광고 LITTLE MY 겐조 존즈, & 향수 스파이크 PARIS KENZO ­

KENZO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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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겐조의 이번 향수 광고 영상이 매우 매우 흥미롭습니다. 이번에 출시된 kenzo world 향수를 위한 영상이라는데요. 겐조의 아트 디렉터인 캐롤 림과 움베르트 레온, 영화 HER의 감독인 스파이크 존즈가 감독 및 제작을, 시아의 Chandelier 뮤직비디오 안무를 감독한 라이언 헤핑턴이 이 영상의 안무를 맡았으며 배우이자 전직 발레리나였던 마가렛 퀄리가 등장합니다. 발칙한 겐조와 우아한 몽상가 스파이크 존즈, 그리고 기괴한 샹들리에 안무 감독이라니 어떨지 감이 오세요?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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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 보다 눈으로 보는 게 훨씬 낫겠죠..!  아래 영상을 되도록이면 고화질로 감상해보세요.

KENZO WORLD – THE NEW FRAGRANC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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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아한 초록 드레스를 입고 있는 마가렛 퀄리가 음악 시작과 동시에 미친 듯이 춤을 춥니다. 마치 안에 고릴라 한 마리가 들어간 것처럼, 피부를 찢고 나오려는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데요. 샹들리에 뮤직비디오 안무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몸짓으로 가득합니다. 여성미 넘치는 드레스와 고풍스러운 장소를 감안하면 상당히 기이하게 보일 정도네요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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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의적이고 발칙한 겐조의 영상물은 이렇게 새로움을 줍니다. 겐조의 이번 향수는 여성스러움과 강인함을 표현한 것 같은데요. 순하고 착한 여성이 아닌 강하고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건 아닐까 싶네요. 우연이겠지만, 마가렛 퀄리는 지난 8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하며 한국엔 표현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덕분에 한국인의 댓글 전쟁이 발발하기도 했다고.. 🙂 뭐 이런 거 저런 거 다 빼고 겐조의 광고는 우아하고 우악스럽고. 보기만 해도 기분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. 아, 광고 음악으로 사용된 곡은 sam spiegel & ape drums의 Mutant brain으로 겐조 향수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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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eye is both feminine and powerfu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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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파이크 존즈의 느낌이 충만했던 장면. 꽃으로 가득한 눈을 뚫고 나가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. 아름다우면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. 겐조가 시그니처를 타이거에서 눈으로 옮겨갈 때, 무척 이상한 오브제라고 생각했거든요. 그런데 이렇게 보니 타이거보단 눈이 훨씬 낫네요. 의미 면에서나 여러 면에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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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들이 만든 작업물은 이렇군요. 드레스도 멋있고 영상도 멋지고 안무도 멋지고.. 짧은 영상물이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드네요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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겐조 향수 광고 영상이었습니다. + 하나 더 

MY LITTLE PARI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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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 전에 본 귀여운 영상인데요. 미모의 여성이 검은 드레스에 스탠 스미스를 신고 파리 도심 곳곳을 날아다니네요. 스탠 스미스가 이렇게 멋진 신발이었나 싶을 정도로 새롭게 보이네요. 이런 파쿠르 영상 편집은 해외에선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. 이렇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카메라 워크는 배역을 써서 잘라 붙이기에 좋은 것 같아요. 휙휙 시점을 다양하게 바꾸니 눈이 보는 그대로 속아버리거든요. 근육질 남성의 익스트림 스포츠로 여겨지던 파쿠르(야마카시)를 미모의 여성이 하니 더 새롭고 발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. 배경 음악도 한몫 더하면서요. 틈틈이 보이는 파리 시내의 모습은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. 저런 오래된 집에 실제로 살면 엘리베이터도 없고 바퀴벌레도 많고 수압도 약하고.. 뭐 이런저런 문제점이 있겠지만, 아파트 가득한 우리나라의 모습보단 재밌게 보이네요. 우리나라에서 파쿠르 영상은 로케이션 기획부터 막힐 것 같아요. 뛸 데가 없잖아요. 음 그리고 푸른 하늘도 참 보기 좋네요. 미세먼지 세계 지도를 보니 유럽 쪽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더군요. 이렇게 푸른 하늘만 보고 살면 예술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마구 샘솟을 것 같은데.. 막연히 파리에 대한 동경이 생기는군요.아, 이 영상은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발매?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이래요. 우연히 뷰티 관련 영상을 두 개나 포스팅하게 되었네요. 여성의 새로운 면을 찾는 영상들이 점점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. 뷰티 업계의 바이럴을 위한 소스로 사용되었지만 이런 기획이 새롭고 재밌고, 그리고 좋-게 느껴지네요. 끝!